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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30명 중 3명 남은 외국인 선수…NC, LG, 삼성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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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확정…NC·삼성은 투수, LG는 타자

뉴스1

kt는 5일 더스틴 니퍼트(37)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내 가치를 인정하고 KBO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kt wiz 제공)2018.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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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새해 들어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이 2건 전해졌다. 이제 남은 자리는 3개 뿐이다.

지난 5일 kt 위즈가 더스틴 니퍼트 영입을 발표했다.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였던 니퍼트는 kt에 새둥지를 틀고 KBO리그 통산 100승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

이어 10일 NC 다이노스가 재비어 스크럭스와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재계약에 합의한 채 세부 사항을 조율하던 NC와 스크럭스는 마침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다음 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두산,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는 새해를 맞기 전 외국인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이어 kt도 니퍼트를 영입하며 세 자리를 모두 채웠다.

남은 구단은 NC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등 셋이다. 각각 외국인 선수 1명 씩을 더 영입해야 이번 시즌 준비를 마칠 수 있다.

NC와 삼성은 투수 한 자리가 남아 있다. 두 팀의 생각은 같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확실한 투수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좋은 성적이 보장되는 좋은 선수는 터무니없이 높은 몸값을 요구한다. 반대로 당장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은 기량이 떨어지는 편이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조금 늦어져도 괜찮다"며 "상황이 바뀔 시점이 찾아온다. 그 때까지 기다려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지금 당장 그저 그런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3월 중순이면 미국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끝난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오는 시기다. 그 때는 협상의 주도권을 KBO리그 구단들이 쥘 수 있다.

투수의 경우 늦게 팀에 합류해도 큰 문제가 없다. 구위만 유지하고 있으면 된다. 좋은 선수를 일찍 영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 기다렸다가 확실한 카드를 손에 쥐는 것도 나쁘지 않다.

LG는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지 못한 구단이다. 우타 3루수 요원인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LG는 가르시아와 계약에 근접해 있는 상황이지만,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10개구단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투수, 투수, 타자 순)

KIA 타이거즈 : 헥터 노에시, 팻딘, 로저 버나디나

두산 베어스 : 조쉬 린드블럼, 세스 프랭코프, 지미 파데리스

NC 다이노스 : 로건 베렛, ?, 재비어 스크럭스

롯데 자이언츠 : 브룩스 레일리, 펠릭스 듀브론트, 앤디 번즈

SK 와이번스 : 메릴 켈리, 앙헬 산체스, 제이미 로맥

LG 트윈스 : 헨리 소사, 타일러 윌슨, ?

넥센 히어로즈 : 제이크 브리검, 에스밀 로저스, 마이클 초이스

한화 이글스 : 키버스 샘슨, 제이슨 휠러, 제라드 호잉

삼성 라이온즈 : 팀 아델만, ?, 다린 러프

kt 위즈 : 라이언 피어밴드, 더스틴 니퍼트, 로하스 주니어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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