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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파다르 '원맨쇼' 우리카드, 대한항공 3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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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2018. 1. 2.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 기자] 우리카드가 특급 외인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은 파다르를 막지 못해 좌절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23)으로완승을 거뒀다. 최근 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던 대한항공을 잡고 지난 현대캐피탈전 패배 후 가라앉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8점을 기록해 5위 KB손해보험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4위 한국전력과의 차이를 6점으로 줄인 것도 성과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파다르였다. 파다르는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개의 서브에이스(종전 5개)를 기록했고 55.81%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31점을 거둬들였다.

우리카드는 초반부터 파다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한항공 수비진은 리그 최고 공격수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파다르는 1세트에 혼자서 8점을 올렸다. 조근호도 블로킹으로 2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곽승석이 무득점으로 침묵한 탓에 한쪽 날개로 날아야 했다.

1세트는 서막에 불과했다. 파다르는 이어진 세트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중반까지 뒤져 있는 경기를 개인의 힘으로 뒤집었다. 서브 에이스를 다섯 차례나 기록하며 18-1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파다르는 2세트에만 13득점을 책임지는 원맨쇼로 우리카드에 승리를 안겼다. 파다르를 막지 못한 대한항공은 연속으로 세트를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3세트는 앞선 1, 2세트보다 치열했다. 중후반부터 1점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벌였다. 우리카드가 앞서가면 대한항공이 따라잡는 형국이었다. 치열한 싸움 속에서도 파다르가 빛났다. 파다르는 22-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다. 2점 차이로 벌어지면서 승부의 균형추가 우리카드쪽으로 기울었다.

한편 1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3개의 블로킹과 5개의 서브 에이스로 2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16일 GS칼텍스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2승 6패 승점 35로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38)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정다워기자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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