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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자부심, 책임감 느껴라” 2018시즌 새 얼굴, 프로세계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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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2018 KBO 신인 선수들이 한데 모여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설적인 야구 선배,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프로 선수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배웠다.

10개 구단에서 모인 총 127명의 신인 선수 및 육성 선수들이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정운찬 KBO 신임 총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한 선배와의 만남, 부정방지 교육, 미디어 교육, 자기관리, 반도핑 교육 등이 이뤄졌다.

다양한 수업이 진행됐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신인 선수들을 위해 대전을 찾았다. 정 총재 포함 오리엔테이션을 찾은 전문가들은 신인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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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2018 KBO 신인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사진=한이정 기자


정 총재는 “프로선수가 됐다고 끝난 게 아니다. 자만하거나 계획 없이 지낸다면 좌절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과 특성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만이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진정한 프로가 된다. 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 선수생활을 오래하기 위해선 절제된 생활과 꾸준한 자기관리로 온갖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해설위원은 현역 당시 자신의 노하우와 기술적인 조언을 전하면서 “힘들 때면 ‘나는 한화 이글스의 영구결번자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프로 선수로서의 자부심이 있다면 긴박한 상황에서도 사고를 안칠 수 있다. 프로선수가 되면 생각 외로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그럴 때마다 프로 선수의 자부심을 느끼고 행동하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 힘 써준 많은 분들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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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희관의 인터뷰 장면을 보며 미디어 교육을 받고 있는 신인 선수들. 사진=한이정 기자


부정방지 교육을 위해 오리엔테이션 장소에 방문한 박하영 법무부 부장검사는 불법 도박, 승부조작, 폭행 금지 등에 대해 수업을 하면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새출발을 하게 됐는데 선행하면서 소신을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자기관리법에 대해 전하면서 “특 A급 선수가 되기 위해선 인성과 태도가 좋아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들은 살을 깎는 노력, 그리고 인성이 좋다”고 강조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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