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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뜨거운 오타니 열풍...야구카드 회사와 장기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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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 열풍이 메이저리그 데뷔 전부터 뜨겁다. 벌싸 야구카드 회사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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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카드 판매 신기록을 세운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 야구카드. [사진제공=TOPPS]




미국의 야구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인 톱스(TOPPS)는 9일(현지시간) 오타니와 사인 카드 등을 제작하는 장기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타니의 카드는 시즌이 개막하지도 않은, 내달 중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발매될 예정이다.

톱스 관계자는 "팬들을 위해서 오타니와 계약을 빨리 했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면서 굉장한 재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타니의 카드를 발매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오타니의 입단식 사진으로 제작된 야구카드(1장 9.99달러)는 하루만 주문을 받았는데 1만7323장이 팔렸다. 이는 올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50호 홈런을 기념해 제작된 카드의 하루 판매량(1만6138장)을 뛰어넘는 신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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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타니 쇼헤이 야구 선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나하임 경기장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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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카드는 가로 6㎝, 세로 9㎝ 크기의 직사각형 종이카드에 선수의 사진을 넣어 만든다. 야구팬들은 기념 또는 취미로 이 카드를 수집하는데, 매진된 유명선수의 카드는 경매 사이트 등에서 수백만 달러에 거래된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27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지난 9일 에인절스행을 결정했다. 미국-일본 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협정에 따라 이적료는 상한액인 2000만 달러(약 219억원)다. 25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경우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한하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오타니의 계약금은 231만5000달러(25억3000만원) ‘헐값’이었다.

오타니는 올해까지 5년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면서 투수로서는 통산 42승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시속 160㎞대 강속구 투수였다. 또 타자로는 타율 0.286, 48홈런·166타점을 올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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