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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미국 언론들 "류현진, 다저스 5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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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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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류현진(31·LA다저스)이 팀의 5선발로 올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10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점검하며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에 이어 류현진을 5선발로 꼽았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다저스의 선발진들은 평균자책점 3.39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주춤했던 류현진도 지난해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후반기에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3.17로 호투하며 예년 기량을 거의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비록 두자릿 승수를 챙기지 못했지만 불규칙한 등판일정 속에서도 126⅔이닝을 던지며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르빗슈 유가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이 크고 선발 요원 브랜던 매카시와 스콧 카지미어가 트레이드 된 상황에서 류현진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이런 점을 들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자유계약선수(FA)인 다르빗슈 유와 계약하지 않는다고 해도 다저스에 선발 투수는 충분하다. 커쇼와 힐, 우드, 마에다, 류현진이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예 워커 뷸러와 브록 스튜어트, 데니스 산타나, 톰 쾰러, 로스 스트리플링, 후반기 복귀가 예상되는 훌리오 우리아스도 있다”며 풍부한 대체자원도 거론했다.
이에 앞서 MLB.com도 다저스의 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류현진을 팀의 5선발로 거론했다. MLB.com 역시 류현진의 지난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하며 ‘어깨 부상으로 두 시즌을 쉬었지만 지난 시즌 평균자책 3.77을 기록하며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5선발’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자리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선수들로 인해 언제든 위협 받을 수 있다. 뷸러와 스튜어트, 산타나 등의 다저스가 주목하는 신예들이나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는 우리아스 등은 류현진의 잠재적인 경쟁자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류현진이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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