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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펩, 브리스톨 향해 엄지 척 "존경심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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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브리스톨 시티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과의 2017-18 잉글랜드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안방에서 우위를 점한 채 24일 2차전 원정에 나서게 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펼쳤지만, 브리스톨의 탄탄한 수비와 압박으로 인해 번번이 찬스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44분에는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한 골 차로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10분 데 브루잉이 역습 상황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아구에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간신히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맨시티 공식 SNS를 통해 "아주 좋은 경기였다"면서 "브리스톨 시티는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해있지만 여기까지 올라왔다. 존경심을 표한다. 챔피언십은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2부 리그일 것이다. 컵 대회에서 놀라운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라며 상대팀 브리스톨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에서 실바와 스털링은 각각 중앙에서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아구에로, 제주스와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두 선수 모두 중앙에서도 얼마든지 뛸 수 있다"면서 "우리는 경기 막판까지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그로인해 이런(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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