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SPO 시선] SK 최정의 홈런왕 경쟁, 내부에도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다가오는 2018년 시즌때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홈런왕 경쟁이다. 누가 가장 많은 타구를 외야 담장 밖으로 보낼까.

2016년 시즌 40홈런으로 NC 다이노스의 전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이 된 SK 와이번스의 해결사 최정은 2017년 시즌에는 46홈런으로 단독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다가오는 2018년 시즌에도 유력한 홈런왕 후보가 최정으로 꼽히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 메이저리그 도전 후 KBO 리그로 다시 돌아오는 길을 택한 박병호가 그 주인공이다. 박병호는 최정의 홈런왕 타이틀을 뺏을 능력을 갖춘 유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병호는 2012년 시즌부터 2015년 시즌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2014년과 2015년에는 두 시즌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KBO 리그에서 활약한 최고의 홈런 타자였다.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로 돌아와 최정과 함께 경쟁을 하게 됐다. 이 가운데 최정의 경쟁자는 박병호 뿐만이 아니다. 팀 동료, SK 내부에도 경쟁자가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8년 시즌에도 함께 뛸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다. SK는 지난해 5월 7일 로맥을 영입했다. 로맥은 지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더는 함께 하기 어려웠던 대니 워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였다.

시즌 개막 후 한달이 지나 5월 11일, 두산전에 출장하면서 KBO 리그 첫 경기를 치른 로맥은 적응 기간이 필요했고 기복도 있었으나 타구를 외야 담장 너머로 보내는 힘 만큼은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한 시즌 동안 3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특히 한국 야구에 어느정도 적응을 마친 후 시즌 막바지였던 9월 한달 동안에는 12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때문에 당시 일각에서는 로맥이 SK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2년 연속 홈런왕 최정이 지난해 한 시즌 동안 타석당 0.087개(46홈런/527타석)의 홈런을 쳤다면 로맥은 0.075개(31홈런/416타석)를 때렸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이 부문 나란히 1, 2위였다.

한동민(2017년 103경기 29홈런)과 김동엽(2017년 125경기 22홈런)도 팀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동료들이다. 타고난 힘이나 타격 기술이 있는 선수들이다. 큰 부상을 털고 일어나 돌아올 준비를 하는 한동민,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값진 경험을 쌓은 김동엽, 2018년 시즌 홈런왕 경쟁을 흥미롭게 지켜볼만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