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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프로농구 오리온, KBL에 심판설명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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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심판에게 항의하는 추일승 오리온 감독. [KBL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6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 대한 심판설명회를 KBL에 요청했다.

오리온은 이날 전자랜드에 76-89로 졌다.

그러나 전자랜드가 76-68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판정 시비가 일었다.

당시 오리온의 버논 맥클린이 전자랜드 정영삼의 이동을 가로막는 스크린 과정에서 유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반칙)이 지적됐고, 심판들은 오리온 추일승 감독에게 테크니컬 반칙 경고까지 줬다.

그러자 추일승 감독은 "항의도 하지 않았는데 왜 경고를 하느냐"고 이의를 제기했고, TV 중계 화면에 잡힌 심판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추 감독의 항의가 이어지자 심판들은 "벤치 구역을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답했지만 추 감독은 "경고를 받기 전에는 구역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맞받았다.

추일승 감독은 테크니컬 반칙 경고를 받고도 항의를 계속했다는 이유로 결국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았다.

이 판정의 결과로 전자랜드는 자유투 3개와 공격권을 가져가 4점을 추가, 80-68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이후로도 박찬희의 미들슛 2방으로 종료 2분 전에는 84-68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은 이때 추일승 감독에게 테크니컬 반칙 경고를 한 이유와 경기 중 일어난 몇 차례 판정 기준에 대해 심판설명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BL 관계자는 "오리온이 8일 오후 심판설명회 요청 공문을 접수했다"며 "9일에는 이날 경기 상황에 대한 재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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