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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맥컬럼 위닝샷' 포틀랜드, 릴라드 공백 샌안토니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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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득점 노리는 CJ 맥컬럼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종료 5.6초전 터진 C J 맥컬럼의 위닝샷에 힘입어 샌안토니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틀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 111-110으로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이날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가 오른다리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샌안토니오도 카와이 레너드가 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정상적인 전력은 아니었지만 레너드 없이도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지키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 중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포틀랜드는 1쿼터부터 샌안토니오의 인사이드를 공략하며 접전을 펼쳤고, 27-27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5점차 리드를 내주며 전반을 마무리했지만 3쿼터 릴라드 대신 이날 선발 출전한 포인트 가드 샤바즈 나피어가 과감한 드라이브 인과 3점슛 등으로 11점을 집중시키며 80-80,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인 4쿼터 양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2분13초를 남기고 베테랑 마누 지노빌리의 3점슛으로 샌안토니오가 108-105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포틀랜드는 나피어와 맥컬럼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종료 13초를 남기고 카일 앤더슨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샌안토니오가 재역전했다.

작전 타임 후 마지막 공격에 나선 포틀랜드는 맥컬럼이 자기 진영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 림을 향해 돌진했다.동료의 스크린을 받고 수비를 따돌린 맥컬럼은 샌안토니오 센터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앞에 두고 플로터를 던졌다. 맥컬럼의 손을 떠난 공은 여러 차례 림에 맞은 뒤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5.6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 역시 마지막 역전을 노렸으나 알드리지의 공이 림도 맞추지 못하고 빗나가며 역전패했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이 결승점 포함 팀내 최다인 25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릴라드의 부상 공백을 자 메워준 나피어는 15점 7어시스트로 2스틸로 승리에 일조했다. 모리스 하클리스가 벤치에서 나와 19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가 경기 최다인 30점과 함께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놓친데 이어 마지막 슛도 놓치면서 웃지 못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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