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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나바 감독, 故호시노 부회장 기리며 '올림픽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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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 /뉴스1 DB©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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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호시노 센치이 라쿠텐 부회장을 기리며 2020년 도쿄올림픽 필승을 다짐했다.

이나바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당시 일본 대표팀을 이끌던 사령탑이 호시노 부회장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은 4위에 머물렀다. 준결승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3·4위전에서도 미국에게 무릎을 꿇은 채 노메달로 짐을 싸야 했다.

베이징올림픽은 호시노 부회장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고인의 한을 풀겠다는 것이 새로운 일본 대표팀 사령탑 이나바 감독의 각오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8일, 이나바 감독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호시노 부회장의 영전에 바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나바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엄청나게 후회스럽다. 그 분한 마음은 호시노 감독님도 같을 것"이라며 '어떻게든 메달을 따서 호시노 감독님에게 좋은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시노 감독님은 야구를 위해 인생을 바친 분이다. 그 열정을 계승하고 싶다"며 "올림픽은 WBC와 또 다르다. 호시노 감독님께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호시노 부회장은 지난 4일 췌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호시노 부회장이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아 그의 별세 소식은 일본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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