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채수빈, 이별한 유승호 목소리에 오열.. "다신 전화하지 마라"

로봇이 아니야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진희기자]유승호의 목소리에 채수빈이 소리없이 오열했다.

4일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이별을 맞이한 조지아(채수빈 분)와 김민규(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규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해야 하는 조지아는 슬퍼했다. 김민규는 아지3를 리셋 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김민규에 조지아는 “너는 내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줬다. 고마워. 미안해”라고 인사했다. 김민규는 리셋 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어머니 유품을 목에 걸어주며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지아는 “주인님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기쁨이었습니다”라며 마지막 말을 건넸다.

다음날 김민규는 아지3의 흔적을 정리하고 출근했다. 그는 황도원(손병호 분)을 해임시키기 위해 조사를 계속했다. 집에 돌아온 김민규는 산타마리아팀이 만들어준 야식을 먹었고 집을 떠나려던 산타마리아팀을 남게한 것은 조지아였다. 조지아는 “그의 곁에 있어줘라”며 김민규의 외로움을 신경 썼다. 한편 조지아는 입원했고 아무것도 모른 채 구매대행을 해달라 전화를 건 김민규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주아주 멀리 떠났다"며 "구매대행 안하니 다신 전화하지 말라"며 끊었다.

한편, MBC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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