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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안단테' 카이, 김진경과 이별 극복…호스피스 병동 지킬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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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안단테' 김진경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에서는 김봄(김진경 분)의 죽음을 맞이한 이시경(카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봄은 치료를 위해 엄마와 함께 서울로 떠났다. 이에 대해 김봄은 이시경의 어머니인 오정원에게 "제가 부탁했어요. 같이 가야 시경이 마음이 조금 편할 것 같아서요"라며 "시경이와 여기 사람들이 제 마지막 모습을 그렇게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봄은 "그래서 살아서 하는 장례식이 좋았어요 사람들이랑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어서요"라며 "저는 이 병이 나를 무너뜨린 거 말고 내가 나일 때의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눈물 지었다. 그런 김봄과 오정원의 대화를 엿듣게 된 이시경은 "그래 그렇게 나도 연기해줄게"라며 애써 웃음을 지어보였다.

다음날 그렇게 김봄은 서울로 떠나게 됐고, 이시경은 그런 김봄을 쫓아가 그녀를 꽉 끌어안으며 "네가 했던 말 잊지마. 죽음은 생명이 끝난 것이지 관계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봄은 눈물을 흘려보였다.

그렇게 김봄을 기다리던 이시경. 안타깝게 그에게 전해진 건 세상을 등진 김봄의 소식이었다. 이때부터 이시경은 슬픔에 빠져 학교에서는 잠만 자고,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게 됐다. 그런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친구들의 마음은 당연스레 아플 수밖에 없었다.

박가람(백철민 분)은 그런 이시경에게 "힘들면 울어, 감정을 속이지 마"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고, 이시경은 눈물을 터뜨렸다. 그런 그의 모습을 바라보던 이시경의 담임 선생님은 그에게 김봄이 남긴 사진을 건넸다. 사진 속에는 이시경과 김봄의 추억이 담긴 나무가 담겨있었다.

이에 그 나무를 찾아간 이시경은 땅 밑에 남겨둔 김봄의 편지와 반지를 발견했다. 편지 속에서 김봄은 이시경에게 "너 또 그렇게 우물쭈물 할거야? 난 지금 반지를 놓고 갈려고 여기 우리 아지트에 들렸어. 혼자 있을 때 참 힘들었어. 난 왜 이렇게 아프게 된 걸까. 난 왜 조금 밖에 못 사는 걸까"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김봄은 "근데 어느때 부터인지는 몰라도 이 모든게 조금씩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어. 즐겁게 이별하고 가볍게 가야겠다 내 것이 아닌건 전부 돌려주고 가볍게 가볍게"고 말하며 슬픔에 빠졌을 이시경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시경은 김봄이 남긴 이런 편지에 힘을 얻었고 이별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제 이시경에게 남은 과제는 이병준이 호스피스 병동 자리에 리조트를 짓겠다는 의지를 꺾는 것. 이에 이시경은 이병준의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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