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 카이, 김진경과 눈물의 포옹…애틋한 이별

방송하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진경이 카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에서는 이시경(카이 분)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다고 얘기하는 김봄(김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경은 김봄의 병실을 찾았다가 오정원(전미선 분)과 김봄이 나누고 있는 얘기를 엿듣게 됐다. 김봄은 엄마와 함께 서울에 병을 치료하러 올라가는 것에 대해 "제가 부탁했어요. 같이 가야 시경이 마음이 조금 편할 것 같아서요"라며 "시경이와 여기 사람들이 제 마지막 모습을 그렇게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봄은 "그래서 살아서 하는 장례식이 좋았어요 사람들이랑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어서요"라며 "남은 시간도 그렇게 살아가려구요 울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건 정말 많이 해봤어요. 하지만 지금은 변해가고 의식이 사라지고, 그건 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병이 나를 무너뜨린 거 말고 내가 나일 때의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눈물 지었다.

이에 이시경은 "그래 그렇게 나도 연기해줄게"라며 애써 웃음을 지어보였다. 다음날 그렇게 떠나게 된 김봄, 이시경은 그런 김봄을 따라가 꽉 끌어안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시경은 "네가 했던 말 잊지마, 죽음은 생명이 끝난 것이지 관계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봄은 눈물을 흘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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