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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내 구단 사무실에서 조계현 단장과 면담을 갖고, 올 시즌 연봉(15억원)보다 8억원 인상된 23억원에 사인했다.
2017 정규시즌에서 20승(6패)을 거둔 양현종은 리그 다승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한국시리즈에선 1승(완봉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11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양현종은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 골든글러브까지 동시 석권한 KBO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양현종은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신임 조계현 단장님의 ‘1호 계약’이어서 더 뿌듯하다”면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액 연봉을 받게 된 만큼 더 책임감이 생긴다. 이제 운동에만 전념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동료, 선후배들과 더욱 똘똘 뭉쳐 내년 시즌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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