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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안단테’ 카이, 김진경 시한부 알았다…눈물 속 이별 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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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카이가 김진경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됐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일요드라마 ‘안단테’에서는 조별 과제로 살아있는 장례식 체험의 주인공이 된 김봄(김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봄은 시경(카이 분)과 함께 사진관으로 가서 영정 사진을 찍었다. 봄이는 마를린먼로 분장을 한 채 사진을 찍었다. 봄의 투병 사실을 알지 못하는 시경은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봄이를 웃게 만들었다.

이후 사진관을 함께 나선 봄이와 시경. 이때 봄이 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봄이는 시경을 먼저 보냈다. 이후 봄이는 전화를 받은 후 “난 스무 살 전에 죽어. 곧 죽는다며”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봄은 시경의 동생 시영(이예현 분) 앞에서 쓰러질 뻔 하기도 했다. 다행히 봄은 정신을 차렸고, 시영은 “너 진짜 독한 거 알아? 나 같으면 엄청 울었을 텐데”라며 마음 아파했다.

봄이가 구토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경은 봄이가 있는 교실로 달려갔다. 그러나 봄은 아침에 먹은 게 체했을 뿐이라고 둘러대며 그를 안심시켜줬다. 그렇지만 시경은 “너 나한테 얘기 안 하는 거 있어?”라고 물으며 ‘봄이 분명히 달라졌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라고 속마음으로 생각하며 의문스러워했다.

이후 시경은 봄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됐다. 시경의 어머니 오정원(전미선 분)은 봄이의 어머니를 만나 봄의 뇌종양 사실을 알렸다. 어머니를 찾아온 시경은 대화 내용을 모두 엿들었고 충격에 빠졌다. 시경은 오열하며 봄이의 투병 사실을 믿기 어려워했다. 그렇지만 시경은 봄이를 위해 모른 척 하며 장례식 준비에 힘썼다.

방송 말미 봄은 “이 장례식을 준비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저에게는 내일이 없다”면서 친구들 앞에서 소감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봄은 “지금 이 순간이 그 어떤 순간 보다 소중하다. 여러분이 저에게 주는 모든 걸 감사히 받겠다. 제가 가진 게 있다면 다 드리고 가겠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를 본 시경은 “봄이는 지금 진짜 장례식을 하고 있다”라고 속마음으로 이야기하며 슬픔에 잠겼다.

끝으로 봄은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시경에게 말하는 것으로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시경은 끝까지 모른 척 봄이를 보내줘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워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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