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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해리슨 위닝샷'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에 71-70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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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천 KEB하나은행 해리슨.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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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부천 KEB하나은행이 극적인 승리로 연패를 끊어냈다.

KEB하나은행은 1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터진 해리슨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71-7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EB하나은행은 5승10패(5위)가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용인 삼성생명(6승9패)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KEB하나은행의 해리슨은 결승득점을 포함해 23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염윤아도 13득점, 김단비도 11득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선수 그레이가 28득점 11리바운드, 김단비가 1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강이슬과 염윤아가 맹활약을 펼쳤고 백지은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19-14로 앞섰다.

2쿼터에도 KEB하나은행의 리드가 유지됐다. 1쿼터에 비해 공격력이 둔해졌지만 상대 공격을 잘 묶었다. 쿼터 중반 이후로는 김단비의 3점포, 과트미의 중거리포 등을 묶어 점술를 내면서 33-30으로 앞섰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지만 점수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과티미의 골밑 득점과 염윤아의 중거리포 등을 묶어 달아났다. 그러나 쿼터 막판 신한은행의 김단비, 유승희, 윤미지가 활약을 펼치면서 추격해왔다. 53-49, 4점차로 KEB하나은행의 리드가 이어졌다.

4쿼터 들어 KEB하나은행의 위기가 찾아왔다. 4쿼터 초반 김단비와 그레이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KEB하나은행도 염윤아와 강이슬의 득점포로 맞서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EB하나은행은 경기종료 1분53초전 강이슬의 우중간 뱅크슛으로 다시 67-65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도 김단비의 득점으로 반격했고, KEB하나은행은 해리슨이 골밑을 공략했다. 종료 18초를 남기고는 그레이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허용하면서 69-70으로 역전을 내줬다.

작전시간이 없는 KEB하나은행이었지만 집중력이 좋았다. 앞서 파울로 '3점플레이'의 빌미를 줬던 해리슨이 골밑에서 공을 잡았고 5초를 남기고 득점을 성공시켜 71-70으로 다시 리드를 안겼다. 이후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봉쇄하면서 힘들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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