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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7연승' 이끈 이효희 "올해 남은 경기 다 이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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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로공사 세터 이효희.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올해 남은 경기 다 이기겠다."

도로공사의 7연승을 이끈 베테랑 세터 이효희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로공사는 17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3-2(23-25 22-25 25-23 25-17 15-8)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의 휘파람을 분 도로공사는 10승4패(승점 31)로 2위 현대건설(승점 24·8승5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37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배유나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 세터 이효희는 V리그 여자부 최초로 1만3000세트(1만3032개)를 달성했다.

V리그 원년부터 뛰었던 이효희는 노련한 볼 배분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대기록 수립과 함께 승리를 맛 본 이효희는 "솔직히 이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못했다. 한 점 한 점 포기하지 말자고만 이야기 했는데 잘 풀렸다"고 웃었다.

이효희는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공격수 복이 많았다. 그 동안 1만3000개의 스파이크를 잘 때려줬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격수로는 김연경(상하이)을 꼽았고, 외국인 선수 중에선 카리나와 알레시아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선수들이 워낙 잘 해준 덕분에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효희는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말까지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일단 올해까지 다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현대건설과 2차례 맞대결, 흥국생명과 1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효희는 "좋은 분위기를 올해까지 이어가겠다.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아 잘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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