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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역전승' 김종민 감독 "올 시즌 가장 극적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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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세트스코어 0-2를 뒤집은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도로공사는 17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3-2(23-25 22-25 25-23 25-17 15-8)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의 도로공사는 10승4패(승점 31)로 2위 현대건설(승점 24·8승5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흥국생명은 4승10패(승점 15)를 기록, GS칼텍스(승점 14)를 제치고 6위에서 5위로 올라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37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배유나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사실 (경기를 패해서)빨리 끝날 줄 알았다"라며 "상대 서브와 수비가 좋았는데 3세트에 포기하지 않고 뒤집으면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 18-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종민 감독은 "한 세트만 이기면 어떻게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크리스티나의 스파이크가 강타는 아니지만 미팅이 독특해서 수비하기가 어려웠다. 강타는 내주고 가볍게 발로 수비하자고 했던 것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힘들게 연승을 이어간 김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초반 리시브가 안돼서 힘들었는데, 어렵게 승리하면서 선수들도 느낀 것이 클 것이다. 올 시즌 가장 극적인 승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박미희 감독은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빨리 끝내고 싶었던 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시간이 있으니 체력적인 관리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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