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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동아시안컵 득점왕' 김신욱 "산책 세리머니? 기훈이 형이 즉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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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득점왕에 오른 김신욱. 2017.12.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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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뉴스1) 맹선호 기자 = "소속팀에서 하던 것처럼 경기했다."

김신욱(전북 현대)이 대표팀에서도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보이며 득점왕에 올랐다.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신욱은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기뻐했다.

김신욱은 16일 일본에서 막을 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총 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에 김신욱은 "신태용 감독님이 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김신욱은 대표팀에서 후반 조커로 활용됐다. 밀리고 있는 등 한 골이 급한 상황에서 투입됐다. 자연 대표팀은 김신욱의 머리를 노린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김신욱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선발로 투입된 김신욱은 머리 뿐만 아니라 연계플레이, 발을 활용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신욱은 중국전 1골 1도움, 일본전에서 2골을 넣으며 진가를 발휘했다.

대회 직후 '신 감독님이 죽어가던 나를 살렸다'고 말했던 김신욱은 "후반 늦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된 것이 아니라 선발로 나서면서 다양하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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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에 4골을 몰아 넣은 한국 축구대표팀./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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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신욱은 "키가 크면 골대 근처에서 위협적이긴 하지만 공간을 만들거나 연계플레이 등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파트너를 두고 고민 중인 신태용 감독은 베테랑 이근호(강원FC)뿐 아니라 김신욱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고민을 덜게 됐다.

한편 일본전 쐐기골을 넣은 후 '산책 세리머니'를 펼친 것에 대해 김신욱은 "한일전을 앞두고 세리머니에 대해 이야기할 여유는 없었다. (염)기훈이 형이 즉흥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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