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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손흥민 앞에 15연승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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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막을까… 내일 한판 승부

조선일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 천하다. 맨시티는 지난 8월 에버턴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뒤 15경기를 내리 이겼다. 이는 아스널이 2002년 달성한 14연승을 넘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기록이다. 맨시티는 승점 49(16승1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에 여유 있게 앞선 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맨시티의 감독 주제프 과르디올라(46·스페인)가 '연승 제조기'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사령탑 시절인 2010~2011시즌 16연승으로 스페인 라 리가 최다 기록을 세웠고, 바이에른 뮌헨 감독 때인 2013~2014시즌엔 19연승을 달려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바르셀로나를 맡아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 '티키타카(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갔다한다는 뜻)'를 전 세계에 유행시킨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도 특유의 패스 축구로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패스 횟수 순위를 보면 페르난지뉴(1419개·1위), 니콜라스 오타멘디(1413개·3위), 다비드 실바(1377개·4위), 케빈 데 브라위너(1320개·5위) 등 5위 안에 4명의 맨시티 선수가 있다. 패스가 중심이 된 공격 축구는 올 시즌 리그 최다 득점(52골)으로 이어졌다. 2위 맨유(37골)와 역시 큰 차이가 난다.

16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가 이번 주말 상대할 팀은 손흥민〈사진〉의 토트넘이다. 맨시티와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맨시티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국내 팬들에겐 손흥민이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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