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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챔피언 위용 되찾는 KGC…김승기 감독 “욕심내지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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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다.

KGC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시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한 DB를 81-73으로 제압했다.

DB는 지난 12일 SK와 경기에서 28점차 대역전승을 거두며 한껏 사기가 오른 팀. 하지만 KGC 5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8득점 22리바운드로 안쪽에서 맹활약했다. 외곽에서는 양희종과 전성현이 돋보였다. 양희종은 3점슛 네 개 포함 15득점 했다. 양희종은 리바운드 다섯 개, 도움 세 개, 가로채기 세 개를 곁들였다. 전성현은 3점슛 세 개 포함 13득점 했다.

전성현은 최근 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 후 KCC로 이적한 이정현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요즘 전성현의 컨디션이 좋다. 비어있으면 다 들어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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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김승기 감독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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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 교체 선수로 합류한 큐제이 피터슨이 지난 시즌 키퍼 사익스 못지 않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날 피터슨은 11득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에 녹아들면서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가 늘고 있다. 오세근이 16득점 7리바운드 3도움 4가로채기를 기록했다.

5연승을 거둔 KGC는 사흘을 쉰 후 19일 선두 SK를 상대한다. KGC는 이날 승리로 13승10패를 기록, 3위 DB(15승7패)에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K마저 잡으면 흐름을 타면서 선두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

김 감독은 상위권 도약 가능성에 대해 "욕심을 부리면 꼭 실패한다. 무리하게 선수를 기용하는 그런 모습이 나온다. 욕심 안 부리고 한 경기 한 경기 충실하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SK와 경기에 대한 전략으로 결국 애런 헤인즈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디온테 버튼을 막은 것처럼 헤인즈를 잘 막는 것이 중요하다. SK는 헤인즈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이 70~80%이기 때문에 헤인즈를 막으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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