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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5명 두 자릿수 득점' KGC 5연승, DB 꺾고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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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18득점 22리바운드+양희종 3점포 4방

[안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사흘 전 경기에서 28점차 대역전승을 거둔 원주 DB 프로미의 기세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KGC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DB에 81-73으로 이겼다.

KGC는 13승10패를 기록해 전자랜드(12승10패)를 밀어내고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DB는 지난 12일 SK와 경기에서 한때 28점 차로 밀리다 연장 접전 끝에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DB는 이날 경기를 이기면 다시 선두 등극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KGC의 기세에 눌리며 3위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15승10패.

KGC에서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8득점 22리바운드로 안쪽에서 맹활약했다. 외곽에서는 양희종이 3점슛 네 개 포함 15득점 했다. 양희종은 리바운드 다섯 개, 도움 세 개, 가로채기 세 개를 곁들였다. 전성현도 3점슛 세 개 포함 13득점 하면서 외곽에서 힘을 더했다.

큐제이 피터슨이 11득점 7리바운드 7도움, 오세근이 16득점 7리바운드 3도움 4가로채기를 기록했다.

DB에서는 두경민이 3점포 세 개 포함 15득점 했다. 디온테 버튼은 20득점 8리바운드 3도움 2가로채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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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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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는 19-19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DB에서는 두경민의 활약이 좋았다. 두경민은 단독 속공 과정에서 멋진 스핀무브에 이은 골밑득점을 올리고 3점슛도 터뜨렸다.

KGC에서는 초반 데이비드 사이먼의 야투 적중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1쿼터 막판 큐제이 피터슨이 투입되자마자 멋진 단독 돌파에 이은 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쿼터 접전이 이어졌다. 동부에서는 벤슨이 정확한 야투로 득점을 주도했다.

KGC에서는 피터슨이 동료들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피터슨은 2쿼터에 3점슛 하나를 터뜨리고 도움 네 개를 기록했다.

전반은 36-35, DB의 1점차 우위로 마무리됐다.

3쿼터 접전 흐름이 이어졌다. KGC가 사이먼의 2득점에 이은 양희종의 3점포로 7점차로 달아나자 DB는 곧바로 서민수의 3점포로 따라붙었다.

KGC가 양희종과 사이먼의 앨리웁 플레이로 달아났지만 DB는 두경민의 3점슛 두 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54-54 동점.

하지만 KGC의 3쿼터 마무리가 좋았다. 양희종과 전성현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3쿼터를 마무리해 KGC가 60-54로 앞선 상황에서 쿼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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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양희종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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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초반 KGC는 사이먼의 야투에 이은 양희종의 3점포 두 방이 터지면서 68-58, 10점차로 달아났다. 오세근이 안쪽에서 득점에 힘을 보태면서 KGC는 안정적으로 점수차를 유지해나갔다. KGC는 5분여를 남기고 75-60으로 멀리 달아났다.

버튼이 4쿼터 후반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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