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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윤덕여호, 중국에 1-3패배…3전 전패로 E-1챔피언십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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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을 3전 전패로 마감했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일본 지바에 위치한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중국과 한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일본, 북한에 이어 중국에도 패한 한국은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다. 중국은 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유영아(스포츠토토)를 가장 앞에 세운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유영아 뒤에는 한채린(위덕대), 이민아(고베 아이낙 입단 예정), 최유리(스포츠토토)가 출전했다. 장창(고려대)과 주장 조소현(현대제철)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추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장슬기(현대제철), 김도연(현대제철), 신담영(수원시시설관리공단), 김혜리(현대제철)가 맡았다.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 중앙에 이민아, 왼쪽에 한채린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중국을 위협했다. 전반 1분에 이민아가 오른발로 중거리슈팅을 때려봤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7분 중국에 선제골을 내줬다. 쉬옌루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높이 올려준 공을 왕산산이 우리 골문 앞에서 오른발 뒷꿈치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한채린이 왼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이민아의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도리어 전반 34분에 한 골을 더 내줬다. 중국의 장루이가 우리 벌칙지역 오른쪽 지역에서 오른발 중거리슛한 공이 수비수 김도연의 왼쪽 무릎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전에 유영아를 빼고 정설빈, 강유미를 연이어 교체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분에 좋은 기회가 났다. 오른쪽에서 이민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미드필더 장창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2분 한채린과 정설빈이 차례로 상대 벌칙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때려봤지만 득점으로 마무리되지는 못했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40분 강유미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한채린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유미가 왼발로 슈팅했고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중국은 후반 45분 런구이신이 김정미 골키퍼가 비우고 나온 골문을 향해 다소 먼 거리에서 슈팅해 세 번깨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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