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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평창-中베이징 조직위, 올림픽·패럴림픽 성공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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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8년과 2022년 연이어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는 대한민국 평창과 중국 베이징 조직위원회가 두 나라의 대회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과 차이 치 베이징 조직위원장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평창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등 양국 정상이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간 관계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MOU 체결로 양국의 올림픽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서의 평창대회에 대한 붐 조성과 함께 한국 관광과 연계한 대회 입장권 구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MOU)는 한ㆍ중 동계올림픽 조직위 간 포괄적인 협력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양국 조직위는 협약을 통해 앞으로 ▲지식전수와 인력교류 적극 추진 ▲지속가능성, 의식행사·문화 홍보 교류 방면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지식 전수와 인력 교류 관련 사업으로는 ①평창대회 시 베이징 조직위 옵저버 등 파견 프로그램 운영 ②2018년 6월 베이징 디브리핑 회의 등을 통한 지식전수·협력 ③평창 조직위 전문 직원·자문가 추천 등 베이징 조직위로의 파견 ④경기장 건설에 대한 지식전수와 경험 교류 강화 등을 담고 있다.

또 지속가능성, 의식행사·문화홍보 교류는 ①평창대회 폐회식에서 중국 주도 문화공연 프로그램 진행 ②대회기간 중 자국 또는 연계 홍보관을 통한 전시·홍보활동 지원·협력 ③평창 대회 임시시설물 재활용 방안 공동 모색 등이 포함돼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양국 정상의 만남은 물론 한ㆍ중 조직위원장 간 첫 만남과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특히 60일도 남지 않은 평창 올림픽의 붐 조성은 물론, 중국 관광객 유치 그리고 입장권 판매 등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조직위원장은 양해각서 서명에 앞서 가진 조직위원장 간 첫 면담에서 아시아 3국이 차례로 개최하는 올림픽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함에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에 대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한편 조직위는 일간 실사용자 1억6500만명, 월간 실사용자 3억7600만 명에 달하는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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