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COI WORST] '열아홉' 이승우, AC밀란 앞서 드러난 부족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열아홉 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는 여전히 부족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린 2017-18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AC밀란에 0-3으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AC밀란은 8강전에서 인터밀란을 상대한다.

베로나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킨과 이승우가 투톱을 구성했고 베사, 포사티, 주쿨리니, 호물로가 미드필더에 섰다. 포백은 파레스, 외르토, 수프라옌, 페라리가 구성했고 골문은 실베스트리가 지켰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로 출전하며 새로운 기대감을 줬다. 경기 초반 이승우는 특유의 번뜩이는 드리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상대 선수들과 몸싸움에서 밀리며 자신이 보여주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정확한 패스였다. 이승우는 몇 번의 부정확한 패스로 경기의 흐름을 끊었다. 특히 전반 35분 반대편을 보고 찬 이승우의 패스는 부정확했고 밀란 역습의 출발점이 됐다. 이 장면에서는 실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결국 이승우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11분 발로티와 교체됐다. 이승우는 리그컵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 이유가 조금은 드러났다. 부정확한 패스와 부족한 몸싸움은 여전히 분명한 숙제다.

이제 베로나는 다가오는 17일 또 다시 리그에서 AC밀란을 상대한다. 그 다음에는 우디네세를 만난 후 유벤투스, 나폴리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승우가 번뜩임을 보여줘야 한다. 열아홉 이승우는 아직까지 부족함이 많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