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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강' 맨시티와 만나는 기성용 - 손흥민... 무패행진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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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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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잉글랜드 '한인' 듀오인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마저 꺾은 '최강'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연달아 만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기성용과 손흥민 최강의 상대와 만난다. 두 선수는 연달아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와 맞붙게 됐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무적의 기세를 뽐내고 있다. '맨체스터 더비'서 2위 맨유마저 잡아내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맨유전 승리로 펩시티는 단일 시즌 14연승이란 대기록을 작성하며 EPL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갔다.

한국 선수들이 차례로 최강의 상대에 도전한다. 먼저 기성용의 스완지가 1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트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다. 스완지는 지난 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전에서 보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9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스완지는 1경기 덜 치른 상황서 현재 20위(승점 12점, 3승 3무 10패)에 그치고 있다. '최강' 맨시티가 상대라고 해서 물러설 수는 없다. 부상 복귀 이후 꾸준하게 경기에 나오고 있는 기성용도 맨시티전 선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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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의 약점은 간단하다. 18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 6위의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리그 최악의 득점력(9골)에 신음하고 있다. 스완지의 폴 클레멘트 감독은 기성용 시프트로 해답을 찾아냈다.

지난 라운드 스완지는 기성용을 공격적으로 기용하여 값진 승리를 챙겼다. 뿐만 아니라 기성용은 WBA 전에서 코너킥을 전담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적으로 나서야 하는 맨시티전이니 만큼 세트피스 상황서 기성용의 활약이 요구된다.

기성용 다음으로는 손흥민이 17일 맨시티 원정에 나선다. 토트넘은 리그 7위(승점 28점, 8승 4무 4패)로 반등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스토크전서 팀의 5-1 대승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며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실력으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공식전 3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해 3골 1도움으로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맨시티전 선발도 유력시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맨시티와 리그 경기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10월 열린 맨시티와 홈경기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알리의 추가골을 만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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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심지어 선발 출전하지 못한 지난 1월 맨시티 원정에서는 교체로 나와서 동점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최근 불타오르는 손흥민이 맨시티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의 주가는 더욱 치솟는다. 반전이 필요한 토트넘 입장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현 EPL 최강팀 맨시티와 만나는 두 한국인 선수가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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