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N이슈] 윤은혜, 표절 논란→사과無→싸늘한 여론에도 복귀 강행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뉴스1 DB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윤은혜가 예능에 이어 드라마 복귀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1월 초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드라마로 복귀할 가능성을 높인 것.

이에 대중은 원하지 않는데 일방적으로 복귀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다시 한 번 형성되고 있으며, 윤은혜가 해결하지 못한 '표절 논란'은 다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복귀와 관련해 윤은혜 소속사 제이아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뉴스1에 "드라마 '사랑은 사람처럼' 출연을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면서 "제안 받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사랑은 사람처럼'은 인공두뇌를 가진 AI 인간과 감성 100% 여자의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윤은혜는 극 중 고등학교 체육교사 역할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드라마 출연을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윤은혜 역시 국내 드라마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제안받는 등 출연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자신을 향한 냉담한 여론과는 무관하게 국내 활동 재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국내 시청자들과 만났지만 당시에도 수많은 비난 댓글이 달렸다. 그럼에도 본인 스스로가 지난 일에 대해 직접 나서진 않았다.

윤은혜의 복귀와 관련해 국내 여론이 싸늘한 이유는 지난 과오에 대해 직접 사과한 적이 없었다는 점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5년 윤은혜는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 2'에 디자이너로 참가해 흰색 코트를 디자인해 이 의상을 대중에게 선보였으나 디자이너 윤춘호의 디자인과 비슷해 표절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후 별다른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 출연 당시 비난 여론이 더욱 확산되자 소속사 측이 직접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의 당사자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비난 여지가 더욱 커졌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표절 논란에 대해 당시 빠르게 해명했어야 하는데 소속사 대처가 미흡했다. 현명하게 대처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외려 이는 윤은혜에 대한 비난만 키운 셈이 됐다.

윤은혜는 해당 논란 이후 2년간 국내 연예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년의 시간이 지난 후 국내 복귀 의지를 보였지만 해당 논란을 덮어두고만 가려는 행보에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잠복해 있던 그에 대한 문제가 복귀를 타진하는 시점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셈이다. 논란에 대해 제대로 봉합하지 않은 당사자와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한 소속사는 복귀 보다 선행돼야 하는 것이 진정성 있는 사과라는 것을 이제 깨달아야 할 때다.
aluemcha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