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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블랙’ 송승헌, 고아라 자해 막았다…“네 눈은 나한테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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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송승헌이 고아라의 자해를 막았다.

10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블랙’에서는 자해하려는 강하람(고아라 분)을 막아내는 블랙(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블랙은 자신이 과거 김준(송승헌 분)이었으며, 자신에게 총을 쏜 사람이 강하람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힘들어했다. 강하람은 이를 모른 채 블랙을 찾았다. 블랙은 강하람을 밀어내기 위해 “너가 얼마나 재수없는 애인지 알아? 네 재수 없는 눈 때문에 내가. 가. 가라고”라고 차갑게 말하며 집 밖으로 내쫓았다.

강하람은 블랙의 변한 태도에 힘들어했다. 강하람은 엄마 최순정(김정영 분)을 찾아가 “그때 나 죽여주지. 끝까지 나 죽이지 그랬어. 나 같은 괴물 그냥 죽여버리지”라며 소리를 질렀다. 최순정은 초점 없는 눈빛으로 넋이 나간 듯 행동하는 강하람의 모습에 속상해하며 블랙을 찾아갔다.

최순정은 블랙에게 “네가 그랬어? 네가 우리 애한테 괴물이라고 그랬어? 너 지금 우리 하람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아?”라고 따졌다. 블랙은 “언제는 꺼지라며. 그렇게 해야 나가떨어질 거 아니야. 소원대로 해 줄게. 그러니까 기다리고 있어”라며 차갑게 돌아서 차에 올랐다. 하지만 최순정이 강하람의 상태가 안 좋다고 한 말을 떠올리며 그를 걱정했다.

강하람은 집에서 블랙이 말한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네가 뭔데 내 눈깔이 재수없대”라고 혼잣말 했다. 그러면서 밥을 먹던 중 젓가락을 들어 자신의 눈을 찌르려했다. 순간 블랙이 나타나 이를 말렸다. 강하람은 “놔. 놓으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하람 집에 찾아온 최순정은 블랙에게 “내가 잘못했어. 심하게 말한 거 잊고 노여움 풀고 하람이 옆에 있어줘. 아무래도 당신이 없으면 나보다 훨씬 더 불행할 것 같아. 인간으로 우리 하람이 곁에 평생 있어줘. 내가 이렇게 빌게. 제발 부탁이야”라고 호소했다.

블랙은 집에 돌아와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했다. 그러다가 인간의 몸으로 강하람 곁에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그는 노트북을 부신 뒤 강하람을 찾아가 “자신의 머리에 총알이 박혀 있어 감정이 오락가락한다”며 검사 결과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수술을 위해 잠시 미국에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네 눈은 나한테 소중해. 함부로 해치지 마”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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