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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PL POINT] 투혼+집중력 웨스트햄, 첼시 잡을 자격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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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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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투혼과 집중력이 대단했다. 웨스트햄은 첼시를 잡을 자격이 충분했다.

웨스트햄은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첼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9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시작 전부터, 웨스트햄의 패배가 예상됐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가 너무도 상반됐기 때문이다. 첼시는 리그 7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고 웨스트햄은 8경기 무승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은 쪽은 웨스트햄이었다. 전반 5분 만에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6분 사발레타와 란지니, 안토니오가 우측면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이어 아르나우토비치가 란지니와 원투패스를 나눴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아웃사이드로 수비를 제친 뒤,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웨스트햄의 것이었다. 웨스트햄은 라인을 깊게 내리고, 역습에 초점을 맞췄다. 웨스트햄의 진영에 구성된 수비진은 무려 두 줄이었다. 안토니오를 원톱으로 남기고 반격만 노렸다.

그렇다고 공격이 안된 것도 아니었다. 웨스트햄은 안토니오, 란지니, 아르나우토비치, 마수아쿠로 구성된 공격진으로 끊임없이 첼시를 압박했다. 아르나우토비치가 공중 볼을 땄고, 안토니오는 끊임없이 뛰었다. 마수아쿠는 측면에서 첼시의 수비진을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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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의 투혼이 대단했다. 수문장 아드리안은 전반 26분 캉테가 감아찬 날카로운 슛을 쳐냈다. 이어 전반 27분 자파코스타의 중거리 슈팅도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후반전엔 사발레타가 코너 플레그 부근에서 끝까지 자파코스타와 볼 경합을 펼치는 장면이 나왔다. 주장 노블은 몸을 사리지 않는 슬라이딩 테클로 환호성을 받았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모든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9분까지 페드로, 모제스, 윌리안을 모두 투입했다. 웨스트햄 선수들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첼시의 수비진을 저지했다.

웃지 못할 상황도 나왔다. 너무 많은 활동량을 보여준 안토니오가 스스로 드러누운 것. 안토니오가 먼저 교체를 요청했고 모예스 감독은 아예우를 넣었다.

이후 웨스트햄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웨스트햄의 선수들은 마치 전사같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웨스트햄이 승리를 챙겼다. 웨스트햄은 첼시를 제압할 자격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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