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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PL STAR] '클럽 레코드' 아르나우토비치, 모예스 첫 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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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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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클럽 레코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28)가 드디어 터졌다. 가격에 맞는 맹활약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첫 승 주역이 됐다.

웨스트햄은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첼시전에서 아르나우토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무려 9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이다.

웨스트햄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많은 도박사와 언론은 첼시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팀의 최근 분위기가 너무도 상반됐기 때문이다. 첼시는 리그 7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고 웨스트햄은 8경기 무승에 빠져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자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 5분 만에 웨스트햄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6분 사발레타와 란지니, 안토니오가 우측면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이어 아르나우토비치가 볼을 받았다. 아르나우토비치는 란지니와 원투패스를 나눴다. 그리곤 아웃사이드로 수비를 제친 뒤, 득점을 기록했다.

웨스트햄은 아르나우토비치의 선제골에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수비를 좀 더 두텁게 만들면서, 역습에 중점을 뒀다. 첼시는 추격을 위해 총공격을 펼쳤지만 웨스트햄의 날카로운 반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웨스트햄의 역습엔 분명 아르나우토비치가 있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전반 26분 황소같은 단독 드리블로 첼시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강력한 피지컬로 대부분 공중볼을 따냈고 첼시의 수비진을 압박했다. 후반 5분엔 날카로운 침투로 1대1 찬스를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정적인 순간도 있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후반 7분 좌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아르나우토비치가 친 드리블이 크리스텐센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웨스트햄 입장에선 분명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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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아르나우토비치는 첼시를 힘들게 만들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후반 23분 사코와 자리를 맞바꾸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웨스트햄은 끝까지 첼시에 앞섰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웨스트햄은 아르나우토비치의 맹활약에 승리를 거뒀다.

아르나우토비치와 웨스트햄 모두에 시원한 경기였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2,500만 파운드(약 367억 원)의 이적료로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클럽 레코드로 웨스트햄이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아르나우토비치는 첼시전 이후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웨스트햄도 8경기에서 무승이었다.

하지만 이번 골로 아르나우토비치와 웨스트햄 모두 자신감을 되찾았다. 아르나우토비치는 모예스 감독의 첫 승 주역이 됐다. 분명 반전을 만들 수 있는 지점이다. 아르나우토비치가 웨스트햄의 반등을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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