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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여자농구] KDB생명, 삼성생명 꺾고 '탈꼴찌'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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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구리 KDB생명 선수들이 삼성생명과 경기 이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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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KDB생명 선수들이 삼성생명과 경기 이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서울=국제뉴스) 홍승표 기자 = KDB생명이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탈꼴찌 가능성을 높였다.

구리 KDB생명은 9일 오후 5시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외인센터 아이샤 서덜랜드의 골밑장악과 '베테랑 슈터' 한채진 등 선수들의 활발한 플레이에 힘입어 74-68로 꺾었다.

이로써 KDB생명은 시즌성적 4승 9패를 기록하며 5위 KEB하나은행에 0.5게임차, 4위 삼성생명에 1.0게임차 따라붙은 6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시즌성적 5승 8패로 4위에 머물렀다.

KDB생명의 서덜랜드는 20득점 18리바운드 4스틸을 올리며 포스트를 장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파워 넘치는 포스트 플레이로 상대와의 리바운드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가져다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노장' 한채진은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16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구슬은 3점슛 2개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엘리샤 토마스가 23득점 16리바운드, 박하나가 21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케일라 알렉산더를 대신해 새로 온 외인 레이첼 할리비는 첫 경기서 적응에 애를 먹으며 무득점 1리바운드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4쿼터 중반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며 향방을 알 수 없던 게임은 4분여 남기고 KDB생명쪽으로 향했다. KDB생명은 한채진과 서덜랜드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적중시키며 달아났다. 이후 삼성생명이 슛을 실패한 틈을 타 서덜랜드가 자유투 포함 연속득점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64-57, 7점차 KDB생명의 리드.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었다. 그러나 KDB생명은 서덜랜드의 패스를 받은 한채진이 곧바로 찬물을 끼얹는 골밑슛을 적중시켰다. 이후 KDB생명은 공격 찬스에서 안혜지와 진안까지 집중력을 선보였다. 1분도 안남은 상황에서 스코어는 72-64, 사실상 게임의 추가 KDB생명으로 넘어간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KDB생명의 한채진은 WKBL 역대 7번째로 개인통산 500스틸을 달성했다. 아울러, 삼성생명 박하나는 WKBL 역대 42번째로 2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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