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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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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승호 MBC 신임 사장 내정자 @연합뉴스


MBC의 새로운 수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사장 후보 3명에 대한 공개 면접과 투표를 거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 PD를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를 거친 뒤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최 내정자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 PD는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1986년 MBC PD로 입사한 후 시사교양국에서 'PD수첩', 'MBC 스페셜' 등을 책임졌다.

수상 경력도 화려한데, 2006년 'PD수첩'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추적해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로 각종 언론상을 받았다.

그러나 경영진의 눈밖에 난 최 PD는 2012년 MBC 파업 당시 해고됐고,이후 뉴스타파에서 탐사보도를 이어왔다. 올해 개봉한 영화 '공범자들'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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