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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의문의 일승’ 세상 밖으로 나온 윤균상, 휘몰아친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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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의문의 일승’ 스토리가 터졌다.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이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쏟아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온 김종삼(윤균상 분)의 활약이 펼쳐지자, 가슴을 졸이게 하는 긴장감은 물론, 눈 뗄 수 없는 재미까지 더해진 것. 여기에 마지막 엔딩은 숨 막히는 몰입도를 선사하며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12월 4일 방송된 ‘의문의 일승’ 5,6회에서는 전 대통령의 비자금 천억을 찾는 음모에 휘말린 김종삼의 모습이 그려졌다.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 김종삼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됐다.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 배후가 밝혀졌다. 바로 전 국정원장 국수란(윤유선 분)이었다. 김종삼을 미행하던 두 남자는 국수란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국정원 블랙 요원이었다.

김종삼은 습격을 받기 전, 진짜 오일승 신분증에서 발견한 모스 부호를 통해 블랙 요원이 왜 자신을 뒤쫓는지 미리 알게 됐다. 비자금 천억과 관련된 사건임을 파악한 것. 이에 김종삼은 기지를 발휘, 블랙 요원에게 천억을 찾아주는 대신 신분 세탁을 요구했다. 결국 김종삼은 밤 10시까지 천억 찾기를 시작했다.

김종삼은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종이에 적힌 위치가 전화번호임을 눈치챈 김종삼은 전화를 걸어 항만공사임을 확인했고, 바로 이동했다. 하지만 화물을 찾기 위해서는 계류번호가 필요했다. 계류번호를 알지 못한 김종삼은 아무 소득 없이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김종삼은 송길춘(윤나무 분)이 뺏어간 진짜 오일승의 지갑 속 지폐에 적혀 있던 암호를 떠올렸다.

이로써 김종삼은 송길춘을 잡기 위해 형사로서 맹활약했다. 첫 번째는 친형제나 다름없는 딱지(전성우 분)의 여동생 차은비(김다예 분)를 구하기 위해, 두 번째는 계류번호를 찾기 위해 반드시 송길춘을 체포해야만 했던 것이다. 김종삼은 진진영(정혜성 분)과 함께 공조수사에 돌입, 송길춘을 체포했다. 무사히 사건이 종결되자, 김종삼은 지갑을 주워들고 몰래 현장을 빠져나왔다.

계류번호를 알게 된 김종삼은 화물이 담긴 컨테이너를 다시 찾아가 열었다. 그곳에서 무엇을 발견한 김종삼은 한가득 짐을 들고 도망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국정원 블랙 요원들이 그 앞을 가로막았다. 김종삼이 들고 있던 짐은 천억이 아닌 담배였고, 천억을 찾지 못한 김종삼은 손발을 포박당한 채 바다로 떨어지며 5,6회가 마무리됐다.

가짜 형사가 된 김종삼은 천억 찾기와 공조수사를 통해 5,6회 내내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천억을 찾는 과정에서 김종삼이 보여준 기지와 대담함은 통쾌함을 안겼다. 송길춘을 잡기 위해 출동했을 때도, 재빠른 상황 판단으로 건물 밖에서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으로 기습 공격하는 등, 그의 시원시원한 행동이 돋보였다. 그런가 하면, 진진영에게 끊임없이 정체를 의심받는 김종삼의 모습은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이렇듯 김종삼이 세상 밖으로 나오자, 더욱 다채로운 스토리가 60분 동안 휘몰아쳤다. 전 대통령의 비자금 천억이 베일을 벗었고, 김종삼은 사건을 은폐하려는 이들에게 휘말려 천억을 찾는 도중 죽음에 내몰렸다. 김종삼이 세상 밖으로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바다에 빠진 김종삼은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 오늘(5일)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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