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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김현철 전문의, 유아인에게 사과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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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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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아인의 정신 상태를 SNS에서 공개 진단한 김현철 정신과 의사가 사과했다.

김현철 전문의는 1일 트위터 멘션을 통해 유아인에게 "취지 여하를 막론하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너무도 송구하며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그는 유아인의 SNS 활동을 두고 '경조증' 진단을 내려 논란을 일으켰다. 본인의 동의도 없이 진단을 했을 뿐만 아니라 소견을 SNS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경조증은 조증보다 약한 기분장애를 일컫는다. 이 병은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들뜬 상태가 유지돼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행동과 논리적 비약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0일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심도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고 반응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 역시 같은 날 "상기와 같은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수는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아니하고는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습니다”라며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절대 본인에게 직접 진료받지 아니한 개인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정신의학적인 판단을 담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이는 정신과전문의의 기본적인 윤리이며 원칙입니다”라고 김현철 전문의를 비판했다.

그러나 김현철 전문의는 "면허를 가진 정신과 의사로서 의무를 다한 것"이라며 "아니면 아닌 대로, 맞으면 맞는 대로 저는 천문한적인 금액으로 고소당할 수 있다. 그래도 올린다. 정신가 의사의 0순위는 기도확보도, 자발호흡도, 혈액공급도 아닌 ‘보호’이기 때문이다”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만에 자신의 SNS에 올린 유아인 관련 트윗을 모두 삭제하고, 본인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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