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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박수진 '인큐베이터 특혜' 논란 끝나지 않아…추가 폭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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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박수진(사진)이 출산 당시 병원에서 '인큐베이터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수진이 특혜를 받았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이 불거지자 박수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중환자실 면회에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이후 당시 피해를 본 엄마라고 밝힌 원글 게시자 A 씨는 한 육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수진 씨가 사과하고 싶다며 번호를 남겼다”며 “둘째 임신 중이라고 들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안 돼 보였다”고 악성 댓글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면서 논란이 마무리되는 듯 했다.

세계일보

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하지만 관련된 보도가 끊이지 않자 삼성서울병원 측은 “연예인 특혜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병원 측은 “의료진 판단 아래 (신생아 중환자실에) 조부모도 출입할 수 있다”며 “병원 확인 결과 해당 분(A 씨)의 조부모도 들어와 면회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A 씨는 육아 커뮤니티에 재차 글을 올리며 분통을 터트렸다.

A 씨는“사망 선고하려고 부른 게 면회인 건가”라며 “너무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금 보니 병원에서 저희 아이 조부모님 면회 관련해서 저희도 면회를 시켜줬다고 입장을 냈다고 한다”며 “병원에 묻고 싶다. 그게 면회였던 건지”라고 화를 삭이지 못했다.

A 씨는 “(아이) 사망 전에 '조부모님 들어오라'면서, 사망 선고하려고 불러놓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 “박수진씨는 모유 수유 때문에 친정엄마 데리고 자주 들어갔다고 저한테 얘기했는데 특혜가 아니고 뭔가?”라고 분노했다.

이어 “간호사들한테 부탁하기 힘들어서 엄마 데리고 들어가게 부탁했다는데, 삼성병원도 그렇게 대응하는 거 아니다”라며 “신생아 중환자실 공사부터 시작해서 저희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삼성병원 측의 해명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제기했다.

이후, 29일과 30일 육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진에 대한 추가폭로가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수진과 같은 시기에 삼성 니큐(NICU: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B 씨는 “당시 박수진씨 아기가 B셀로 들어왔다고 들어서 걱정을 많이했다”고 전했다.

B 씨는 이어 “저희 아기가 입원하고, 3주 뒤에 박수진씨 아기가 입원했다. 저희 아기가 C셀부터 F셀까지 옮겨다닐 때 까지, 박수진씨 아기는 안 보였다. 아기 상태가 좋은데도, 계속 1치료실에 있었다가 퇴원했다고 들었다”며 “삼성 니큐에서 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이른둥이 엄마 입장에서 이 부분이 제일 화가 났다. 상태에 따라 자리를 몇 번이나 옮겼고, 그 과정에서 더 위독한 아기를 위해 자리를 비워준 경우도 있는데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간 것 역시 혜택이 아닌가”라며 병원 측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1치료실로 도넛 상자 든 매니저와 함께 들어가는 박수진씨 모습은 몇 번 봤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글을 작성한 C 씨는 니큐 시설에서는 직접 수유를 하는 것 자체가 특혜라고 주장했다.

C 씨는 “삼성 니큐는 병원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을 줄여, 아기 입원기간 동안 퇴원이 임박했더라도 직접 엄마가 직접 수유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글쓴이는 박수진의 메니저 출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C 씨는 “니큐 출입문에서 벨을 누르면, 간호사가 누구 보호자냐고 매번 묻고 확인한다. 그 후 문이 열리면 아기 부모만 출입 가능한 보안구역이다.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다. 2중환자실의 경우 손 씻는 곳은 아예 니큐 진입해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수진은 배우 배용준과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10월 첫째 아들을 얻었다. 현재 박수진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뉴스팀 hm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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