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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Hi #현장]"영애씨 결혼한다"...'막영애16' 인생2막으로 공감 얻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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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김현숙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시즌16’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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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이번 시즌 큰 변화를 예고했다. 여주인공 이영애의 결혼스토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극본 한설희/연출 정형건) 제작발표회에는 '막영애'의 전 출연진이 자리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노처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드라마로 국내 첫 시즌제이자 장수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박형건 PD는 "'막영애16'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감동과 공감, 위로를 드리고 싶다. 이번에 공감 스토리를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셔으면 좋겠겠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시즌 15에 욕을 많이 먹었다. 댓글에 욕을 많이 먹었던 게 공감된 이야기로 사랑받았는데 꽃미남과 계속 삼각관계가 말이 되냐고 하시더라. 또 결혼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욕을 많이 먹었다"며 "저희의 주 시청층이 시즌1부터 꾸준히 봐주신 분들이 많다. 그분들의 삶이 변화했는데 영애의 삶은 변화되지 않아서 답답해하셨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이어 "'막영애'가 공감되는 스토리로 사랑받았다. 그리고 미혼 여성의 이야기로 사랑받았고 이번 시즌에 결혼이라는 큰 변화를 가졌다"며 결혼스토리를 예고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이규한, 손수현이 합류한다. 이규한은 "이승준씨의 사촌동생으로 나오는데 이씨라서 캐스팅된게 아닐까 싶다. 많은 분들이 제가 처음 캐스팅된다고 했을 때 삼각관계 아닐까 했는데 그렇지 않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D는 "이번 시즌은 노처녀 이영애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이영애가 결혼으로 인해 바뀌어가면서의 인간관계와 변화된 에피소드를 담을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의 이영애의 감정 등을 밀도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숙은 결혼 에피소드와 관련해 "저 또한 설레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들었다. 새로운 이슈들과 함께 골수팬들이 기대해주시던 코미디와 페이소스가 적절하게 담겼다.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대본을 보니 진짜로 자신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국일보

고세원, 정다혜, 스잘김, 이수민, 정지순, 김정하, 이승준, 김현숙, 송민형, 손수현, 이규한, 라미란, 윤서현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시즌16’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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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캐릭터 역시 다양한 변화를 겪을 예정. 정지순은 "10년 동안 은갈치 정장을 입고 방송에 출연했는데 다른 분들이 의상 체인지를 해도 저는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변해서 돈을 펑펑 쓰고 좋은 옷도 입고 렌즈도 끼고 다닌다"며 "삼각관계가 없어졌다고 서운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고세원, 윤서현씨와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이영애의 마지막 남자가 된 이승준은 "12시즌부터 함께 했는데 워낙 구성원분들이 처음부터 제게 잘해주셔서 녹아드는게 문제가 없었다. 정말 재밌게 촬영을 했고 시즌16을 하고 있는데 저도 10년 한 것처럼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고 주연진과의 훈훈한 케미르르 자랑했다.

김현숙은 "배우로서 제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여러 요소가 있다. 하지만 작가님들이 많은 도움을 준다. 시즌1 1화에서 노상방뇨를 한다. 더 충격적인 장면이 있을까 싶은데 다이어트 약 먹고 기절하는 에피소드나 다른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나와서 긴장을 놓칠 수가 없더라"라며 10년 동안 작품을 할 수있는 것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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