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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손아섭·민병헌 품은 롯데, 만천하에 드러낸 대권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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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에 이어 민병헌과의 계약도 성사시켰다. 롯데는 2016년 손승락, 2017년 이대호에 이어 올해 손아섭과 민병헌까지 품에 안으며 2018 시즌 대권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롯데는 28일 "프리에이전트(FA) 외야수 민병헌과 4년 총액 8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FA 강민호를 삼성으로 보내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던 롯데는 지난 26일 손아섭과의 FA 계약을 성사시키며 한숨을 돌렸고, 대어급 FA였던 민병헌마저 품에 안으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민병헌의 영입으로 롯데는 공수 양면에 걸쳐 확실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롯데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왔다. 지난 2016년이 그 시작이었다. 손승락을 4년 60억 원, 윤길현을 4년 38억 원에 영입했고, 내부 FA 송승준도 4년 40억 원에 붙잡았다. 2016년에 138억원을 쓴 롯데는 2017년 이대호를 역대 최고액인 4년 150억원에 합류시키며 씀씀이를 이어갔고, 올해 손아섭(4년 98억원), 민병헌(4년 80억원) 등에게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문규현(2+1년 10억원)과의 계약까지 합하면 3년간 롯데는 총 476억원을 지출했다.

공격적인 투자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대호가 건재할 때 대권을 노려보겠다는 의지가 다분하다. 1982년생의 이대호는 전성기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KBO리그에서는 최정상급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돈보따리를 풀어 이대호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팀을 구성한 롯데가 대권을 향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다음 시즌 KBO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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