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JTBC 금토드라마의 새 바람을 일으킬 본격 시간 순삭(순간 삭제) 드라마가 탄생했다.
24일 오후 11시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이 첫 방송됐다. 이 드라마는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 분)와 살기 위해 악인이 된 장기서(김성균 분),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연출했던 조남국 PD와 ‘빅맨’, ‘복면검사’ 등으로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특히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등 주연배우 4인방 모두 조남국 PD의 ‘연출력’과 최진원 작가의 ‘필력’을 작품 선택의 결정적 이유로 꼽아 기대를 드높였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언터처블’ 제작발표회에서 장준서 역의 배우 진구는 “선 굵은 연출로 유명한 감독, 작가님이 저를 흔쾌히 받아주셔서 기쁜 마음에 참석하게 됐다. 저와 감독님의 선택에 후회 없이 촬영 중이며,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이번 작품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방송화면 캡처 |
진구와 대립각을 펼치는 장기서 역의 김성균 역시 “조남국 감독님의 전작을 인상 깊게 봤다. 묵직한 연출력이나 출연한 배우들을 돋보이게 하는 연출력 때문에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이 같은 발언을 입증하듯 이날 첫 방송은 마치 영화를 방불케 했다. 화려한 연출부터 스펙터클한 쾌속 전개까지, 그야말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첫 방송부터 경수진의 죽음에 이어 박근형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전했다.
‘언터처블’은 반(半) 사전제작 드라마로 그 완성도를 높였다. 총 16부작인 이 작품은 현재 14부까지 대본이 나온 상태이며, 절반인 8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 사전 제작 드라마인 만큼 앞으로 완성도 높은 연출력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간 시청률에 있어 다소 부진을 면치 못했던 JTBC 금토드라마가 ‘언터처블’을 통해 흥행 날개를 달 수 있을까. 몰입도 높은 첫 화로 기대감을 높인 만큼 앞으로 ‘언터처블’이 그려낼 전개에 귀추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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