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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민호, 롯데 떠난다…4년간 80억 원에 전격 삼성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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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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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14년 동안 롯데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강민호 선수가 전격적으로 삼성으로 이적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4년간 80억 원입니다.

강민호는 어제(21일) 새벽, 계약금 40억 원과 4년간 연봉 40억 원을 합쳐 모두 80억 원에 삼성 입단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장타력을 갖춘 대형 포수로 롯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생애 두 번째로 FA가 된 올해에도 롯데에 남을 것이 확실시됐던 만큼 충격적인 이적입니다.

강민호의 잔류를 확신한 롯데는 최근까지 이렇다 할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삼성이 발 빠르게 움직였고 강민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롯데는 삼성의 움직임을 안 지난 주말에야 삼성과 비슷한 액수를 제시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강민호/삼성 포수 : 돈보다 더 중요한 걸 찾고 싶었는데, 그 부분에서 아니었던 거죠. 삼성에서 저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요.]

최근 삼성은 투자에 소극적이었다가 2년 연속 9위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러프와 연봉 150만 달러에 재계약한 데 이어 강민호 영입에 성공하며 겨울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복귀했습니다.

강민호의 이탈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진 롯데는 또 다른 내부 FA 손아섭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입니다.

롯데는 통산 10번째로 내부 FA를 다른 팀에 빼앗겼는데, 모든 팀을 통틀어 최다 기록입니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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