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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POP이슈]"긴장감→웃음"…'언터처블' 주역들, 폭탄소동 대처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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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를 향한 폭발물 테러 협박이 또 다시 일어나 한 바탕 소동을 빚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현장 속에서도 ‘언터처블’ 주역들의 의연한 대처가 돋보였다.

2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쳐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조남국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가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에 ‘폭발물 협박’이라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면서 행사가 20분 가량 지연됐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에이핑크를 상대로 수차례 협박을 가한 용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이날 취재를 위해 기자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1시30분께였다. 호텔 입구부터 7층 행사장 입구까지 경찰들의 삼엄한 경계 태세가 있었다. 이로 인해 행사장에 있던 기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외부로 나가 경찰특공대가 현장 수색을 마칠 때까지 대기해야 했다. 이후 현장을 출입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신분 및 소지품 검사가 이어지는 등 현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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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행사 시작 전 이날 진행을 맡은 JTBC 아나운서는 취재진에 양해의 말과 일련의 상황 설명으로 어수선한 장내를 정리해줬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작발표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무엇보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배우들의 의연한 대처가 돋보였다.

행사 종료 직전 마이크를 집어 든 정은지는 “언제 말을 꺼내야 할 지 고민하고 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위험을 무릎쓰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경찰 관계자 분들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하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후 김성균의 너스레로 인해 굳어 있던 현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풀어졌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는데 저는 오늘 덕분에 군대 고참을 만났다. 삶은 뜻하지 않은 순간에 인연과 특별함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폭발물 위협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의연하게 대처해준 ‘언터처블’ 주역들의 태도가 빛을 발했다. 덕분에 긴장감이 가득했던 상황이 사그라들면서 이날 제작발표회는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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