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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커튼콜]혼성그룹 카드, 실력으로 롱런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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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혼성그룹 카드.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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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데뷔한 지 만 1년이 채 안 된 혼성그룹 카드(KARD)는 아직은 그들을 아는 사람보단 모르는 사람이 많을 신인이다. 하지만 좋은 음악과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만큼 국내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단언컨대 가장 좋은 입덕 포인트는, 바로 지금이다.

2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KARD 두번째 미니앨범 ‘You & Me(유 앤 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 초부터 국내보다 해외 활동에 집중해 온 카드는 최근 9개국 13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앨범 작업을 해왔다.

타이틀곡 ‘You In Me’는 트로피칼 하우스 스타일의 펀치감 있는 드럼, Break 비트 위 무거운 피아노 선율 등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사운드로 무장한 신곡이다. 여성멤버 전소민, 전지우의 차가운 보컬색과 남성멤버 비엠, 제이셉의 격정적인 랩이 어우러져 변질된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감정의 절정, 잘못된 사랑 표현 등으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소민은 “투어를 다녀온 지 얼마 안 돼서 이번 앨범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우리를 북돋아주셔서 무대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곡 한 곡 정말 정성을 들여 준비했다. 보컬 연습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강렬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컬러감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가운데, 강도 높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전소민은 “그동안의 앨범 곡들과 너무 달라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이 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잘 나와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보이그룹, 걸그룹이 많지만 혼성그룹으로서는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카드. 이들은 혼성그룹의 장점에 대해 “사랑 노래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쉽고 편하게,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혼성그룹이다 보니 보여드릴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다. 그 점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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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카드.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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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으로 활동하며 이성 멤버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지우는 “혼성그룹이라 그런 질문도 많이 받고, 고민하느냐는 질문도 받는데 그런 건 전혀 없다. 오히려 친남매같이 티격태격하고 배려 아닌 배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지우는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던 중 “싸이코패스적인 성향을 연기할 때가 아니라, 사랑하는 시절을 표현해야 하는데, 눈이 마주치기 전부터 웃음이 나서 혼났다. 소름 돋을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후 행복했던,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소민은 “혼성그룹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우리도 불안한 게 있었던 게 사실인데, 데뷔 앨범 발표한 순간부터 관심을 가져주셔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지우는 “’올라올라’ 쇼케이스 때 처음 보여드릴 때 울컥했다. 정식 데뷔 전에는 실감이 안 났었다. 그런데 정식 데뷔곡을 보여드리면서 데뷔가 실감나 울컥했다”고 말했다.

제이셉은 “첫 팬미팅이 기억에 남는다. 소수가 뽑혀 오셨는데 그 때가 처음으로 팬들과 마주한 자

리였다.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신다는 게 느껴졌다. 순수한 에너지를 느껴 행복했다”고 말했다.

비엠은 “LA에서 살다가 가수의 꿈을 안고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이번 투어 하면서 고향을 방문했다. 가족, 친구들에게 지난 5년간 뭘 했는지 증명하고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2018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한국 활동을 더 집중할 예정이다. 좋은 곡들도 작업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지우는 “해외에서 관심 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한데, 한국에서 관심이 덜하다고 딱히 속상하거나 그렇진 않다. 우리는 아직 데뷔한 지 3~4개월 밖에 안 됐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려 한다.

제이셉 역시 “해외에서 관심 가져주시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사했다. 국내 인지도가 아직 많이 부족한데, 우리에게도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국내 인지도도 높이고 잘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데뷔 쇼케이스 당시 신인상을 목표로 밝혔던 이들은 최근 진행된 아시안 아티스트 어워즈(AAA)에서 신인상을 당당하게 거머쥐었다.

이번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이들은 “믿고 듣는 카드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You In Me’를 포함한 6개 트랙과 3개의 스페셜 트랙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외에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INTO YOU’, 남녀 유닛 버전 2개와 KARD 버전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선보인 ‘Trust Me’, 사랑을 할 때 밀당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불안함과 간절함을 이야기한 ‘Push & Pull’, 연인간의 싸움과 집착, 불신 등을 노래한 ‘지니까’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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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카드.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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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는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미니앨범 ‘You & Me(유 앤 미)’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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