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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민호 떠나 보낸 롯데 "전력보강과 세대교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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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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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 포수 강민호와 결별했다. 크게 느껴질 강민호의 빈자리, 이 공백을 메울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롯데다.

롯데는 21일 강민호와의 FA 협상 결렬을 발표했다. 롯데는 "두 번째 FA 자격을 갖춘 강민호와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약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4년 전인 지난 2013년 첫 번째 FA에서 4년 75억원에 롯데에 잔류했던 강민호였다.

롯데는 프랜차이즈 스타 강민호의 상징성을 고려해 4년 총액 80억원을 제시했으나, 시장의 평가를 원하는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협상을 최종적으로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롯데와 강민호의 결렬 보도자료가 나온 직후 삼성이 강민호와 4년 8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된 금액은 같지만 옵션과 보장액 등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팀에 있어서 강민호의 중요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팀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동안 팬과 구단을 위하여 열심히 뛰어 준 것이 고맙다"면서 "이제 구단은 앞으로 주축이 될 투수들과 함께 성장할 포수를 육성하고, 다른 FA 선수를 비롯한 여러 방향의 전력보강과 세대교체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롯데는 4년 총액 88억원에 kt로 이적한 황재균에 대한 보상선수를 이날 지명한다. 그리고 22일에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롯데를 상징하는 선수와도 같았던 강민호를 잃은 롯데가 과연 어떤 방향을 걸을 것인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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