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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K리그 어워즈] 하늘에서 지켜볼 조진호 감독, 특별공로상...아들 대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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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홍은동] 서재원 기자= 故 조진호 감독(부산 아이파크)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7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올 한해 K리그를 빛낸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시상식에 앞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연맹은 지난달 10일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한 조진호 감독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시상에 앞서 조진호 감독을 위한 헌정 영상이 방영됐다. 현장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영상을 통해 잠시나마 그를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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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 감독의 아들 조함민 군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조진호 감독의 영상이 나오자, 조함민 군이 참았던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한민 군은 단상에 올라 대리 수상했고,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아버지께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사랑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인은 1994년 포항제철(現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해 2000년 부천, 2001~02년 성남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19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년 미국 월드컵 등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은퇴 후 부천과 전남, 대전에서 코치를 역임했으며, 2014시즌 대전 시티즌의 감독으로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지휘했다. 이후 상주(2016), 부산(2017)의 사령탑을 맡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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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경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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