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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전북 수원] '기록 메이커' 이동국, "뜻깊은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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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수많은 기록들을 만들며 알찬 1년을 보낸 이동국(38, 전북 현대)이 시즌을 마친 소감을 보냈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3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승점 75점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동국의 막내아들 대박이(이시안 군)가 시축을 통해 아빠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동국은 아들의 응원에 골로 대답했다.

이 경기에서 이동국은 전반 42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받은 후 발리 슈팅으로 해결하며 팀의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아쉽게 팀은 패배했지만 자신의 K리그 통산 201호골이자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동국은 "이번 시즌 너무 많은 것들을 해서 다음 시즌 할 게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에 대해 물어보자 "아무래도 우승을 결정짓던 날 200호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늘 같은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과 역전골까지 넣었는데 패배해 아쉽다. 그래도 우승 트로피를 먼저 가져왔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시즌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선발이 아닌 교체는 이동국에게 어색한 역할이었다. 그는 "올해는 교체로 들어가는 시간이 많았는데 감수하고 내가 들어갔을 때 팀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동료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10골을 넣었고 도움도 많이 했다. 올해는 뜻깊은 한해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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