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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전북 수원] 최강희 감독, "간절함에서 승패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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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58) 감독이 간절함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평가했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3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승점 75점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동기유발이 없는 경기인데도 최선을 다해줘 1년 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추운 날씨에도 선수들을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승패는 간절함에서 갈렸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축하한다. 우리도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때문에 팀을 정비해서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국에 대해서는 "큰 숙제를 끝낸 것 같다. 이동국 선수가 이번 시즌 어려운 상황에서 값진 기록들을 세웠다. 축하해주고 싶다.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 그런 기록을 세워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에두에 대해서도 "에두 선수는 참 보내기 아쉬운 선수다. 아직도 훈련에 보면 전성기 못지않은 몸놀림을 갖고 있다. 에두는 훈련을 거의 쉬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다. 에두 본인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짧은 출전 시간을 이해하려 했고, 받아들이려 애썼다. 외국인 선수가 그렇게 희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각자 자기 역할을 해줘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보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최강희 감독은 "질을 높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선수 보강은 분명 이뤄져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않아 선수가 부족해도 괜찮았다. 그러나 내년은 다르다.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당장 내일부터 영입 작업을 시작할 예정인데 대상자가 많지 않다. 고민이 많이 된다. 취약한 포지션에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웬만한 선수가 와서는 흔적이 남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다음 시즌 비중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를 선택했다. 그는 "2011년과 작년, 모두 두 대회를 치르며 막판에 한 대회를 놓쳤다. 어느 정도 선수 구성이 되고 초반을 넘기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그런 부분만 잘 된다면 챔피언스리그 정상 도전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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