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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반칙왕' 판커신, 이틀 연속 실격…여전한 손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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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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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판커신(중국)이 이틀 연속 레이스 도중 반칙을 범하며 실격 처리됐다.

판커신은 19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여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 출전했다. 하지만 실격 판정을 받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판커신은 여자 500m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다.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경계대상 1호로 꼽힌다.

하지만 판커신이 경계대상인 이유는 실력만이 아니다. 판커신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거친 플레이와 나쁜 경기 매너로 악명이 자자하다. 물론 쇼트트랙이라는 종목의 특성상 다른 선수들과 충돌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지만, 판커신은 고의성이 다분한 거친 플레이로 한국 쇼트트랙팬들에게 '반칙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한국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에서도 판커신은 자신의 스케이팅 실력보다 반칙 실력을 더 많이 보여줬다. 18일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라라 판루이벤(네덜란드)에게 반칙을 범해 실격당한 데 이어, 19일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도 아나스타냐 크레스토바(카자흐스탄)와 충돌해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4 소치 올림픽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판커신의 반칙에 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방심할 수 없다.

한국 선수들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이번 대회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레이스 도중 부딪히는 경우가 없게끔 만들어야 한다"면서 "체력이나 스피드를 보완해서 신경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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