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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伊 감독 후보' 라니에리, "이탈리아 사령탑? 고민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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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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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고려할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탈리아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쥬세페 메이챠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한 탓에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월드컵 탈락에 이탈리아 모든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월드컵 단골손님을 넘어 항상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탈리아이기 때문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새 출발을 해야 하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사령탑을 두고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가장 원하는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첼로티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그동안 클럼에서만 활동했기 때문에 이탈리아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첼로티 외에 라니에리, 안토니오 콘테, 로베르토 만치니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라니에리 감독이 이탈리아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냈다. 라니에리 감독은 18일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만약 이탈리아 감독직에 대해 제의가 들어온다면 생각해볼 의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나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현재 라니에리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 낭트의 수장 자리를 맡고 있다. 낭트에서 라니에리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면서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고 있다. 낮은 전력의 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면적인 리빌딩이 필요한 이탈리아 대표팀에 어울리는 감독일 수 있다.

그러나 낭트와의 계약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라니에리 감독은 낭트와 2년 계약을 맺은 상태다. 낭트 측에서 라니에리의 이탈리아 감독직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라니에리 감독의 이탈리아 감독직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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