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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EPL STAR] 짧지만 강한 임팩트, 즐라탄은 즐라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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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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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역시 즐라탄은 즐라탄이다. 오랜 시간 끝에 복귀, 그리고 짤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드디어 맨유 복귀전을 치렀다.

맨유는 19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주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뉴캐슬전에서 포그바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첼시를 제치고 리그 2위에 올랐다.

이날 포그바와 더불어 맨유에서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이브라히모비치였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안더레흐트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축구 선수로서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맨유의 계약 기간동안 나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약은 그대로 종료됐고, 맨유 생활도 끝인 듯했다. 하지만 맨유와 이브라히모비치는 끈끈한 의리를 보였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재활을 약속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복귀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냈다. 일각에선 이브라히모비치가 뛰지도 못하면서, 맨유로부터 급료를 받기 싫어 일부러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렇게 이브라히모비치는 재활에 전념한 결과 예상보다 이른 회복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맨유와 다시 계약을 맺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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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출전 명단에 등록됐다. 뉴캐슬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브라히모비치. 무려 약 7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중반부터 몸을 풀기 시작했다. 단지 몸을 푸는데도 올드 트래포드는 술렁거렸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교체 투입을 위해 터치 라인에 서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31분 마르시알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간이 짧았기에 많은 것을 할 순 없었다. 하지만 단 몇 번의 장면만으로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43분 루카쿠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후반 34분엔 감각적인 발리 슛을 때렸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특유의 슈팅 자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홈팬들에게 복귀를 강하게 알렸다. 그리곤 왜 즐라탄이 즐라탄인지, 다시 한번 몸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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