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오!센픽] '육참골단' 아스날, 북런던 주인은 '나야! 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아스날이 육참골단(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를 통해 북런던 더비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전반전에 나온 무스타피-산체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7승 1무 4패 승점 22점으로 6위에서 5위로 1계단 올라섰다. 토트넘은 7승 2무 3패 승점 23점 3위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15분간 출전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최악의 수모를 당했다. EPL에서 22년만에 토트넘 보다 순위가 처진 것. '북런던 더비' 상대인 토트넘 보다 단 한번도 뒤진 채로 시즌을 마친 기억이 없었다. 따라서 지난 시즌 성적은 좀처럼 용납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단순히 토트넘에게 순위가 밀린 것 뿐만 아니라 5위에 머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토트넘과는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밀린 것과 함께 복합적인 문제로 이어지며 어려움이 생겼다. 지난 시즌 북런던의 맹주는 아스날이 아닌 토트넘이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아스날은 6승 1무 4패 승점 19점으로 6위에 머물고 있지만 토트넘은 7승 2무 2패 승점 23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순위 반등을 위해 아스날은 승리가 필요했다. 다른 이유는 필요 없었다.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반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불안했던 것이 사실. 유로파리그에서는 그럭저럭 성적을 내고 있지만 여전히 EPL에서는 들쑥날쑥한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기대만큼 어려웠던 성적이지만 아스날은 전반서 토트넘에 점유율을 내줬지만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아스날은 슈팅 4번에 유효 슈팅 2번으로 2골을 몰아쳤다.

아스날은 전반 35분 외질이 왼발로 올린 프리킥을 무스타피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1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골대 바로 앞에서 침착한 퍼스트 터치 이후 골키퍼가 닿을 수 없이 높게 슛을 차 골을 넣었다.

패스 성공률도 떨어졌고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놓고 보더라도 토트넘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스날은 단단한 수비를 통해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내고 빠른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특히 토트넘의 수비를 상대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면서 호시탐탐 추가골 기회를 엿봤다.

아스날이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동안 토트넘은 드리블을 시도했다. 하지만 번번이 아스날 수비에 막혔고 좀처럼 득점을 뽑아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후반 17분 뎀벨레 대신 윙크스를 투입해 반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아스날의 플랫형 4-4-2를 깨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아스날은 중앙 센터백들이 순식간에 전방으로 올라와 상대 공격수를 압박하면서 전방으로 볼 배급이 이뤄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토트넘은 케인과 알리를 빼고 후반 30분 요렌테와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투입 후 전반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또 손흥민과 함께 투입된 요렌테는 중거리 슈팅을 기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았다. / 10bird@osen.co.kr
[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