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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오!쎈人] 라카제트-산체스, 굶주린 맹수처럼 돌파 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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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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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북런던의 진짜 주인을 증명하기 위해 굶주린 맹수처럼 돌파를 시도했다.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전반전에 나온 무스타피-산체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7승 1무 4패 승점 22점으로 6위에서 5위로 1계단 올라섰다. 토트넘은 7승 2무 3패 승점 23점 3위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15분간 출전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북런던의 진짜 주인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아스날은 저돌적인 공격진을 통해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35분 수비수 무스타피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진짜 주인공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였다.

3-4-2-1 전술로 토트넘에 맞선 아스날은 라카제트를 원톱 공격수로 내보냈다. 그리고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가 힘을 보탰다. 이날 외질이 정교한 패스를 연결하는 동안 라카제트와 산체스는 끊임없이 뛰었다. 자기 진영부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 라카제트와 산체스는 공격에서도 저돌적인 움직임을 시도했다.

많은 활동량은 결국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외질이 날카로운 패스를 전방으로 연결하면 라카제트는 토트넘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비록 골이 아닌 상황도 많았지만 문제는 아니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여러가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시간은 흘러갔다. 토트넘이 수비를 뒤로 물리고 볼 점유율을 높이는 동안 아스날은 중원부터 압박을 펼쳐 기회를 만들었다.

그 중심에 있던 것이 라카제트와 산체스였다. 라카제트와 산체스는 다른 방향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그 결과 아스날은 중원에서 쉽게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토트넘이 수비를 정비하기 전 미리 패스 연결이 이뤄졌기 때문에 능동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진영에서 공간을 확보한 아스날은 비록 볼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후반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토트넘은 위력없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반면 아스날은 우선 돌파를 통해 상대 진영까지 돌파를 시도한 뒤 슈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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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제트가 교체된 후에는 산체스가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끊임없이 토트넘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면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 / 10bird@osen.co.kr
[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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